유족들은 일관되게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의 파면과 성역 없는 진상 규명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은지씨 아버지는 말합니다. “경찰과 소방을 관할하는 행안부 장관이 자리를 지키고 있는데 성역 없는 수사가 어떻게 가능합니까.” 참사의 원인을 밝히고 책임자에게 책임을 물음으로써 딸의 죽음을 이해하고 싶은 아버지는 ‘무대응’으로 일관하는 정부의 태도를 지적합니다. 여야가 합의한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특별위원회의 활동기한은 45일입니다. 훌쩍 지나버린 시간 앞에서 유족들은 애가 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