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가영 대한민국 2004년 생 여 대학생 열아홉 살 가영은 ‘옷으로 엮어내는 사람 이야기’에 관심이 많았다. 목원대 섬유·패션디자인학과 2학년 박가영. “엄마, 나 패션 무대를 만들어보고 싶어. 그러려면 옷을 알아야만 할 것 같아.” 잊혔던 독립운동가가 21세기 도시 한복판에 재현되고 발달장애인이 스스로를 자유롭게 표현하는 일들이, 옷과 패션 무대를 통해 가능하다고 가영은 믿었다. 사진첩 관련글 희생자분들과 시민들의 사진 모음 입니다. 관련 뉴스 ‘How can I explain it in words?’: A mother mourns the loss of her daughter. 박가영은 유학을 꿈꾸며 대도시에서 학교에 다니는 소도시 소녀였습니다. 원래 한국 서부의 시골 마을인 홍성 출신인 그녀는 집에서 그리 멀지 않은 대도시인 대전의 목원대학교… 작성일 : 2022-12-13 가족 이야기 함박눈이 내리던 2021년 겨울, 가영과 동생은 엄마 몰래 밤에 나가 사람 키만 한 눈사람을 만들었다. 함박눈이 내리던 2021년 겨울, 가영과 동생은 엄마 몰래 밤에 나가 사람 키만 한 눈사람을 만들었다. 엄마는 다음날 가영이 휴대전화 카메라로 찍은 눈사람 사진을 보곤 “어디… 작성일 : 2022-12-13 Language Kore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