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제 1주년 추념식을 보았습니다 아무것도 못한 채 일 년이 흘러갔구나 너무나 너무나 가슴이 아파서 멍하게 있을 때가 많았습니다 너무 이쁜 아이들 너무 미안하고 미안하고 미안하다 부디 천국에서는 고통스럽지 않고 행복하기만 하셨으면 합니다
" '그대들이여, 별이 되어 주소서 가장 밝은 빛이 아니어도 좋으니 우리를 비추어 주소서 우리의 눈물이 별빛을 따라 그대들에게 닿을 수 있도록' 지금은 다 알지 못합니다. 하지만 잊지 않겠습니다. 기억하겠습니다. 함께 하겠습니다. 단 하나의 사람❤
" 문 앞에서, 조심히 다녀오겠노라고 말하던 젊은 영혼이 해깔린 어두운 밤 숨도 쉬지못하고 가족의 얼굴을 기억하며 외치다 끝내 우리곁을 떠나니. 아아 하늘도 무심하셔라 안타깝게 숨을 거둔 불쌍한 어린영혼들이여, 그날 그곳에서 하나의 목숨이라도 살리려던 영웅들에게 자기 자식은 아니길 기도하던 가족들에게 다 끝났다며 속삭이고 떠나다오. 하늘에선 편히 숨쉬며 쉬기를. 10.29 이태원사고 1주년